2011. 12. 21. 05:44ㆍPhoto - 출사지
tip : 서울에서 남이섬 가는 법
지하철(상봉역) → 경춘선으로 환승 → 하차(가평역) → 도보(20분) or 택시(3,000원)
사릉역 편의점에서 손을 녹인 후, 다시 전철에 올랐습니다.경춘선 전철 배차 간격은 20분입니다.
전철 내부입니다.
의자 시트가 약간 고풍스럽네요.
tip : 경춘선 여행 재미있게 하는 법
경춘선 전철은 20분 간격으로 있습니다. 급행이 아니면 모든 역에 정차합니다.
가는 도중 몇 개의 역에 하차하여 역사를 촬영하거나 휴식을 즐기면 유익합니다.
남이섬과 자라섬이 있는 가평역에 도착했습니다.
관광의 요충지라서 역사 디자인이 참 예쁘네요.
역에서 남이섬 선착장까지는 택시로 10분(요금:3000원), 도보로 20분입니다.
전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갔지요.
가평은 아주 작은 도시였습니다.
시골의 향기가 물씬 풍기더군요.
입김을 호호 불며 남이섬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나미나라공화국'이라는 간판이 인상적이네요.
한국과는 전혀 딴판인 세상이 펼쳐진다는 의미같네요.
표를 끊었습니다.
성인 입장료는 10,000원이네요.
올 때마다 요금이 오르는군요.
이 요금에는 남이섬 입장료와 왕복 여객선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객선을 타고 출발합니다.
8분 정도 북한강을 건너가면 남이섬에 닿습니다.
남이섬 도착!
도착한 곳에 얼음 기둥이 있습니다.
남이섬은 섬 전체가 볼거리로 가득합니다.
꼼꼼히 둘러보지 않으면 놓치는 피조물도 많더라고요.
남이섬 중앙을 관통하는 숲길입니다.
타조, 토끼, 청설모, 거위 등이 자주 출몰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중앙 숲길 좌측을 살펴보면 미니기차가 지나다니는 철로가 놓여 있습니다.
겨울에는 기차 운행을 하지 않는군요.
연인들이 다정하게 사진찍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철길 옆에는 '타조'가 마구 뛰어다닙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다가서면 무작정 달려들더군요.
어린이들과 동행하시면 타조를 조심하셔야 해요.
깊어진 숲길 전경입니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아서 텅 빈 길을 찍는건 쉽지 않더군요.
섬 외곽 쪽에서 움집과 눈사람, 그리고 식사 중인 청설모를 만납니다.
강가로 나와봅니다.
강물이 가장자리부터 얼음을 깔고 있네요.
혹시 그 소리 들어보셨나요?
살얼음이 녹는 소리.
"자작 자작~ 차르르"
그 소리를 듣다가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섬 곳곳에 호텔, 산장, 방갈로가 있습니다.
2인용부터 10인용까지 다양한 숙소가 있다고 하네요.
몇 년 전 방갈로에서 묵은 적이 있는데 썩 편하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추억은 잔뜩 남았죠.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피사체들을 전시해 봅니다.
메타세퀘이어길입니다.
사람이 없을 때 찍어보려고 30분도 넘게 기다렸지만 허탕쳤네요.
그래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담았더니 더 예쁘네요.
한 장 건졌습니다.
낭만의 섬
연인의 섬
사랑의 섬
남이섬 여행을 마치며
선물로 낙엽 하트를 드립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곳 시리즈
1탄 : 주산지(가을) (http://shininho.tistory.com/25)
2탄 : 항동철길(여름) (http://shininho.tistory.com/55)
3탄 : 문래창작촌(가을) (http://shininho.tistory.com/83)
4탄 : 서대문형무소(가을) (http://shininho.tistory.com/93)
5탄 : 남이섬(겨울) (http://shininho.tistory.com/140)
6탄 : 항동철길(겨울) (http://shininho.tistory.com/141)
7탄 : 안성목장(겨울) (http://shininho.tistory.com/144)
8탄 : 철원 고석정&삼부연폭포(겨울) (http://shininho.tistory.com/152)
9탄 : 두물머리(가을) (http://shininho.tistory.com/155)
10탄 : 교외선(겨울) (http://shininho.tistory.com/156)
'Photo - 출사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도 일몰공원 (하늘, 바다, 산 그리고 진한색) - 사진 찍기 좋은 곳 (2) | 2012.01.18 |
---|---|
교외선 (출항을 기다리는 배의 낮잠처럼) - 사진 찍기 좋은 곳 (5) | 2012.01.07 |
두물머리 (두 개의 물이 만나 연꽃을 피우다) - 사진 찍기 좋은 곳 (3) | 2012.01.05 |
고석정&삼부연폭포 (철원의 절벽들) - 사진 찍기 좋은 곳 (9) | 2012.01.03 |
겨울 안성목장 (도심지에서 찾은 이국적인 들판) - 사진 찍기 좋은 곳 (11) | 2011.12.28 |
겨울 항동철길 (고여 있는 철로를 만나다) - 서울 사진 찍기 좋은 곳 (13) | 2011.12.22 |
서대문형무소 (아픈 역사의 현장) - 서울 사진 찍기 좋은 곳 (6) | 2011.11.14 |
문래 창작촌 (철공소 2층에 모여든 예술가들) - 서울 사진 찍기 좋은 곳 (6) | 2011.11.04 |
여름 항동철길 (고여 있는 철로를 만나다) - 서울 사진 찍기 좋은 곳 (4) | 2011.10.20 |
주산지 (산그늘이 묻힌 하늘) - 사진 찍기 좋은 곳 (0) | 2011.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