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저수지 (쉿! 몽환의 호수) - 사진 찍기 좋은 곳
안성 에서 새벽을 맞았습니다.고삼지는 강태공들이 즐겨 찾는 낚시터이며,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환한 오후의 저수지는 흔한 풍경일 뿐입죠.고삼지의 진풍경은 새벽, 그중에서도 해가 떠오르는 그 순간, 태양의 눈빛이 저수지 수면에 맞닿는 그 때입니다.일교차가 10℃ 이상인 날에는 빛과 물이 만들어내는 몽환의 '물안개'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풍경은 쉽게 만나기 어렵더군요.저수지는 쉽게 뽀얀 살결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일교차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환경적 조건이 맞아야 환상의 물안개를 만날 수 있었죠. 아쉬운 마음 가득하지만, 몽환의 물빛을 담은 것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좌대와 나룻배가 어우러진 일출은 그야말로 일품이었거든요.새벽 그대로의 새벽을 만난 날이었습니다. 고삼저수지에는 많은 ..
201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