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쌓이면 안다 빈 틈마다 잔잔히 스며든 빛들의 환함을, 나뭇가지 틈새로 녹아드는 체온을, 손 호호 불며 겨울 덤불을 찍어보면 안다 세상의 온도를,
원하는 곳에 닿기 위해 가장 추운날을 골라 조금씩 조금씩 걸어가는 고드름
쨍한 공기가 폐를 찌른다 겨울이 오면 뜻밖의 따뜻함이 생긴다 집 안팎에서. Photo by Shininho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